내 가슴에 찍힌 새의 발자국
골든타임. E17
오묘한 다락방
2014. 12. 9. 16:00
▷나 이제 스물여덟이에요..
그냥 연습삼아 한번 해보자고 하기에
이 상황은 진검이에요, 목검이 아니고.
그리고 나는 나무막대기 한 번 잡아본 적도 없구.
▶서른여덟이었으면 쉬웠을까?
마흔여덟이었으면 두려움이 없었을까?
좋은 타이밍이라는게, 따로 있을까?
모든 운이 따라주고, 인생의 신호등이 동시에 파란불이 되는 때는 없어.
모든 것이 완전하게 맞아떨어지는 상황은 없는거야.
만약, 그게 중요하고 결국 해야할 일이면
그냥 해.
넌 이미 어른이야.
최소한의 자격은 갖췄다고 본다.
앞으로도 완벽한 때라는 것은 없어.
지금 네가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다.
-골든타임. E17